검색결과10,935건
스포츠일반

[경륜경정] 경륜경정총괄본부, 불법도박 근절 영상 제작·배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최근 커가는 불법도박 시장의 확산 방지와 2차 범죄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영상을 제작·배포 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남자친구가 이러면 만날 수 있다! vs 헤어져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에 수백만 원을 탕진한 남자친구의 사연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경륜경정총괄본부 건전화운영팀과 방송팀이 자체 협업을 통해 제작·배포하였다.이 영상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전문위원도 함께 출연하여 불법도박의 위험성을 함께 알리고, 불법도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상담·치유·재활 프로그램도 안내하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 영상을 광명스피돔, 미사리 경정장, 12개 지점에 송출하고 있으며,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도록 경륜·경정 공식 유튜브 채널인 “경륜·경정 SPEED CLUB”에도 게시하였다.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청소년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한 맞춤형 영상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불법도박을 근절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5.15 11:00
연예일반

에일리 연인은 ‘솔로지옥’ 최시훈….“결혼 전제 열애” [공식]

가수 에일리의 연인이 ‘솔로지옥’에 출연한 최시훈인 것으로 드러났다. 에일리는 내년 결혼을 목표로 비연예인 남성과 교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14일 소속사 팝뮤직은 일간스포츠에 “에일리의 결혼 상대는 최시훈이 맞다”고 밝혔다. 에일리는 1989년생, 최시훈은 1992년생으로 이들의 나이 차이는 3살이다. 앞서 지난 3월 에일리는 소속사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자 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에일리의 남자친구는 비연예인 사업가로 알려졌다.에일리 또한 SNS에 팬들에게 남기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에일리는 “내 열애 소식에 많이 놀랐을텐데 진심으로 축하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인사한 뒤 “내가 마음의 준비가 됐을 때 행복한 소식을 가장 먼저 내가 직접 알리고 싶었다. 그 기회를 빼앗긴 것 같아서 사실 조금 속상했는데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는 글을 읽고 그 행복을 여러분들과 함께 느끼고 싶어졌다”고 말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4 10:43
골프일반

골프장에 웬 다방? 국내 골프장 첫 7080추억의 '옥다방' 오픈 화제

국내 골프장 가운데 처음으로 7080추억을 소환하는 ‘옥다방’이 오픈해 화제다.올데이골프그룹(회장 최동호)의 올데이 옥스필드CC는 14일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그늘집을 활용해 1970~8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 포토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올데이 옥스필드CC가 필드코스 6번홀 그늘집에 선보인 ‘옥다방’은 골프장 명칭인 ‘옥스필드’에서 ‘옥’자만을 따와 명명한 것이다. 이 간판글씨는 과거 단성사와 피카디리 극장 등에서 직접 영화간판을 제작했던 분이 쓴 것으로 글씨체만 봐도 이미 7080의 향수가 그대로 배어난다. 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와 로얄포레, 올데이, 그리고 옥스필드CC 등 4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올데이골프그룹은 2024년도 경영전략 방안 중 하나로 ‘고객과의 소통’을 아젠다로 삼았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국내 560여개 골프장 중에서 처음으로 ‘옥다방’이라는 감성 공간을 연출한 것이다. 골프장을 찾는 고객에게 ‘재미(Fun)와 가치(Value)’를 선물하겠다는 것이 올데이골프그룹의 포부다.‘옥다방’의 콘셉트는 7080을 모토로 ‘다방’과 ‘학창시절’, 그리고 ‘그때의 문화&생활상’을 반추하거나 엿볼 수 있는 3가지 색깔로 세팅됐다. ‘다방과 학생’보다는 ‘다방과 군인’의 콘셉트가 더 어울리지만, 당시의 문화와 생활상을 동시에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질감보다는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한다.옥다방은 그 콘셉트에 맞게 7080추억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뮤직박스가 있고, 다방입구에는 오래된 나무의자와 예스런 공중전화기가 비치돼 있다. 다방 안으로 들어가면 당시 체신부가 발주했던 70대년대 다이얼전화기, 83년도산의 비호표 성냥통과 재털이(105mm 박격포 포탄), 보리차 물컵, TV, LP판, 타자기, 카메라, 70년대 국민학교 교과서, 80년대 주간지, 책걸상, 가방 등의 여러 소품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재미난 소품은 영화포터스와 광고액자다. 1960년대 국내에서 상영된 ‘쟌.다크’는 그때의 영화광고 포스터 원본이고, 홍콩영화로 주연을 맡았던 거룡의 ‘정무문81’과 ‘혈전영웅’ 또한 80년대 개봉 당시 원본 포스터다. 국내 광고액자도 큰 볼거리다. 1960~70년대 결혼을 앞둔 여성의 혼수품이나 가정주부 등을 대상으로 광고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디알・미싱’ 광고액자는 64년도산이다. 또 60년대 특정 회사에서 콜라를 광고할 때 ‘칠성코라’로 표기했던 것을 볼 수 있으며, 반공 반첩의 문구가 들어간 ‘동아빵’의 광고액자도 당시 시대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옥다방에는 80년대 학교에서 직접 사용했던 책걸상과 함께 남녀 고교생의 책가방이 놓여 있다. 남자 고교생 가방은 직접 사용했던 것이고, 빨간색의 여고학생 책가방은 판매 당시의 상표가 떼지지 않고 그대로 붙어있을 정도로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여기에 고교생 남녀 교복과 교련복, 고교생 모자, 복학생 가발, 군복 등이 사진촬영의 도구로 비치돼 있다.이 구역에서 또 하나 주목 받는 것은 ‘반성의 자리’다. 2000년 초반의 책걸상이 놓여 있고, 그 앞에는 큰 송판에 ‘반성의 자리’라고 표기돼 있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학교에서 다른 친구의 수업시간(동반자의 플레이)을 방해했거나 아니면 라운드 중에 스코어를 망쳤거나 소소한 내기로 자존심을 구겼다면 이 자리에 앉아 잠시 심기일전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반성의 자리’의 벽면은 시골 한옥집 등의 봉창문을 형상화한 것으로 은은하게 한지로 도배를 한 뒤 그 주변으로 7080의 국어, 산수, 자연, 음악 등 학교시험지와 숙제장, 필기한 노트 등을 붙여 놓아 학창시절의 아련함을 떠올릴 수 있다. 이밖에 내무부와 보사부에서 당시 국민들에게 알림을 주고자 했던 표어가 걸려 있고, 입구 쪽의 소 코뚜레와 소 부리망은 옥스필드(OXFIELD)CC를 상징한다. 올데이 옥스필드CC의 최창호 대표는 “골프장에 오시는 고객 분들께 재미와 감성을 선물하고자 고민했다”며 “그늘집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추억을 소환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동반자와 함께 웃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이은경 기자 2024.05.14 09:38
프로야구

'은퇴' 박석민이 추억하는 '한 경기 9타점' 2015년 9월 20일 롯데전, 그리고 최정 [IS 창원]

"한 경기 9타점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선수 은퇴식을 갖는 박석민이 현역 시절을 돌아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2015년 9월 2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꼽았다. 이날은 박석민이 홈런 3방을 때려내며 홀로 9타점을 쓸어 담은 경기로, 이는 KBO 최초이자 한 경기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박석민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앞두고 은퇴식을 갖는다. 지난해 은퇴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연수 중인 박석민은 선수 시절 '친정팀' 삼성과 NC의 맞대결에서 은퇴식을 갖고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할 예정이다. 이날 박석민은 경기 시구를 맡고, NC 선수단은 박석민의 현역 시절 번호인 18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2004년 삼성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한 박석민은 삼성에서 10시즌, NC에서 8시즌을 뛰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활약해왔다. 삼성에선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뛰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5차례(2005년, 2011~2014년) 이끌었고, FA(자유계약선수)로 옮긴 NC에선 2020년 팀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KBO리그 역대 정규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9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박석민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2회(2014, 2015년) 수상했다. 18시즌 동안 그가 기록한 성적은 1697경기 타율 0.287(5363타수 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 882득점. 다만 2021년 7월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문제로 커리어에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박석민은 서울 원정 숙소에서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지던 도중 일반인 여성이 합류해 방역 수칙을 어긴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박석민은 2022년에 복귀했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결국 박석민은 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 다음은 박석민과 일문일답Q. 은퇴식을 하는 소감은?NC에서 큰 배려를 해주셨다. 은퇴식을 하게 돼 영광이다. 구단에 감사한 마음 뿐이다.Q.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한 경기에 은퇴식이라서 의미가 큰 것 같다.은퇴식을 만약에 한다면 삼성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내심 있었다. 구단에서 배려해주셨다. 의미 있는 은퇴식이다. Q. 선수 생활 되돌아본다면 어느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가. 여러 가지가 남는다.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은 6번 했지만 다 기억에 남는다.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2015년 9월 20일)에서 한 9타점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 경기 9타점은 KBO리그 최초 최다 기록이다.) Q. NC에선 서호철이, 삼성에선 김영웅이 박석민의 뒤를 이어 활약 중인데.생각보다 너무 잘하고 있다. 더 잘할 것 같다. 성장 가능성이 정말 큰 선수들이다. (김)영웅이는 (함께 뛰어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서)호철이는 정말 성실하고 연습도 많이 하는 선수다.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가까이서 본 바로는 예의 바르고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영웅이도 최고의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Q. 은퇴 후에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2월 말에 일본으로 넘어가서 3월 2일부터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출근했다. 직함은 육성 코치다. 메인은 2군에서 활동 중인데, 홈 경기가 있을 때 1군에 가기도 있고, 3군에도 왔다갔다 한다. Q. 지도자를 시작한 계기는?어릴 때부터 일본 야구를 좋아하기도 했고, '일본은 왜 야구를 잘할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지도자를 한다면 일본에서 공부를 하고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본에 잘 갔구나 이런 마음이 많이 든다. (어떤 점이 인상 깊었나) 일본 선수들의 기본기가 엄청 탄탄하다. 어릴 때부터 기본기가 몸에 배있다. Q. 현역시절 선행을 많이 했다. 평소에도 선행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중독인 것 같다. 그런 데에서 희열을 느꼈던 것 같다. 강요하면 안되지만, 우리 후배들도 조금 어려운 사람들 도와가면서 살아가면 어떨까 생각한다. Q. 밖에서 바라본 한국야구는 어떤가.사실 일본에서는 요미우리 구단 경기를 봐야 하느라 한국야구를 잘 챙겨볼 시간이 없었다. NC랑 삼성이 잘하고 있는 것만 알고 있다. Q. 야구선수를 꿈꾸는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반듯하게 클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야구는 못해도 인성적인 걸 항상 강조한다. 아들한테는 잔소리로 들을 수도 있지만 강조하고 있다. Q. 현역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은퇴하는 선배들이 하나같이 '유니폼 벗으면 힘들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선수 땐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공감한다. 후배들이 안아프고 오래 했으면 좋겠고, '선수가 제일 행복했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 Q. 강민호 등 동갑내기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강민호와는 일주일 전에 이야기 나눴다. 은퇴식 때 울지 말라고 해서 "울게 뭐있노"라고 대답했는데, 은퇴식 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친구지만 대단한 선수다. 포수로서 활약하는 거 보면 엄청 대단한 선수다. Q. 은퇴식 다가오면서 생각나는 사람은?한 명 뽑기는 힘들다. 어렵게 꼽자면 선동열 감독님이다. 삼성 시절 선 감독님 덕분에 군대 제대하고 기회를 받았다. 그땐 아무것도 아닌 선수였는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줘서 FA를 두 번이나 경험했다. 항상 특별히 더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는데 표현을 이때까지 못했다. 다른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Q.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팬들께는 죄송하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안좋은 모습도 보여드렸던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 팬들한테는 유쾌하고 동네 형 같은 푸근한 이미지였으면 한다. 그러면 만족할 것 같다. Q. 제2의 박석민을 꼽자면? 제2의 박석민이 되면 안된다. '제2의 최정'을 해야 한다(웃음). KIA 김도영이 엄청 잘하더라. 대단한 것 같다. 엄청 잘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서 최정 선수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최정이 있었기 때문에 나 또한 노력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동기부여가 됐다. 앞으로도 500, 600개 홈런 치면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Q. 어떤 지도자가 되고 싶나.유례없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선수가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선수가 되고 싶다. (롤모델은?) 지도자 롤모델은 딱 한 명 꼽기가 힘들지만, 김기태 감독님을 좋아한다. 남자답고 멋있다. 여기에 나만의 스타일을 입힐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여러 감독님을 모셔봤는데, 감독님들만의 장점만 뽑아내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창원=윤승재 기자 2024.05.11 16:09
해외축구

'김민재 저격' 제이미 캐러거의 황당한 입방정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 4월 30일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는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2-2 무승부. 센터백 김민재의 판단 미스로 뮌헨은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비겼다. 그러자 경기 후 그를 향한 비난이 도처에서 쏟아졌다. 특히 뮌헨 감독인 토마스 투헬이 김민재를 향해 쏟아낸 독설은 충격적이었다. 자신이 지도하는 선수를 공개적으로 그렇게 깎아내리다니! 김민재가 독일이나 서유럽의 축구 강국 출신이었다면 절대 그런 비난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투헬은 사흘 만에 태도를 180도 바꾼다. 다음 경기에 그가 필요하자 김민재를 두둔하고 나선 것이다. 어이가 없었다. 이렇게 자신이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고, 입이 방정인 대표적인 인사가 리버풀 센터백 출신의 제이미 캐러거이다.CBS 스포츠는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 후 자사의 축구 ‘펀디트(pundit, 전문가)’인 캐러거, 티에리 앙리, 마이카 리차드를 통해 경기를 분석했다. 당시 앙리와 캐러거는 사소한 의견 충돌을 겪었다. 진행자인 케이트 아도는 맨체스터 시티의 풀백 출신인 리차드가 경기 전 앙리에게 전술 분석의 일부를 공유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에 캐러거는 “리차드가 앙리에게 전술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앙리는 “리차드는 단지 내가 말한 것을 상기시켜 주었을 뿐이야”라고 쏘아붙였다. 캐러거는 어색해진 분위기를 바꾸고자 김민재의 실수를 끄집어냈다. “뮌헨이 경기를 더 잘했고 지배했지만, 김민재가 문제였다. 뮌헨이 8강전에서 아스널의 수준 떨어지는 (폴란드 출신의 센터백) 야쿠프 키비오를 공략했듯이, 마드리드는 뮌헨의 약점인 김민재를 집중 공략했다.” 2024년 1월 캐러거는 김민재를 월드 베스트 11에 선발하며 극찬한 적이 있다. 그랬던 그가 불과 4개월도 안돼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뛸 수준의 선수가 아니라고 말을 바꾼 것이다. 당연히 펀디트는 선수의 잘못된 플레이를 지적할 수 있다. 경기를 분석하라고 그들은 돈을 받고 방송국 스튜디오에 앉아 있는 것이다. 문제는 캐러거가 김민재를 평가하는 태도였다. 조롱과 웃음으로 시작한 캐러거에게 김민재에 대한 존중은 찾아볼 수 없었다.캐러거가 김민재를 언급한 짤이 유튜브와 틱톡에 오르자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필자는 글로벌 축구팬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고자 모든 댓글을 확인했다. 김민재의 잘못을 지적하는 이들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훨씬 더 많은 댓글이 캐러거의 언행을 문제 삼았다.캐러거를 비판하는 많은 댓글은 다음과 같았다. “어떻게 캐러거가 김민재보다 더 나은 선수였던 것처럼 말하고 웃는지 이해할 수 없어”, “나쁜 게임 하나로 선수를 정의할 수 없어”, “파올로 말디니가 수비에 대해 지적했다면 이해라도 가지만, 수비수보다 펀디트로 더 알려진 캐러거가 이런 말을 하다니”, “캐러거가 디펜딩을 얘기하다니, 아이러니하다”, “편견과 무능으로 가득한 캐러거는 최악의 펀디트야”,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못한 이유는 캐러거 때문이야”, “김민재는 뛰어난 선수야. 그가 비록 뮌헨에서 근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캐러거가 그렇게 비웃을 필요는 전혀 없어”, “김민재는 비록 한 번의 나쁜 경기를 했지만, 캐러거는 이런 경기를 수없이 했지”, “김민재가 아무리 못해도 캐러거보다는 잘해.” 센터백의 주요 임무가 골을 넣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센터백은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노린다. 예를 들어 존 테리는 첼시에서만 41골을 기록했다. 종종 중앙 미드필더로도 뛰었지만, 3백의 스위퍼와 4백의 센터백을 주로 맡았던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형 수비수 로날드 쿠만은 커리어 통산 253골을 기록했다.캐러거는 리버풀에서만 17년을 뛰며 737경기를 소화한 센터백이었다. 그는 과연 몇 개의 골을 성공했을까? 단 3개에 불과하다. 김민재가 두 시즌 동안 나폴리와 뮌헨에서 기록한 골 숫자와 같다. 게다가 캐러거는 ‘자책골의 마스터(own goal master)’라는 명예롭지 않은 별칭의 소유자다. 커리어 통산 8개의 자책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평생 득점한 골보다 거의 3배에 가까운 자책골을 기록한 캐러거가 김민재의 수비 능력을 비웃자, 팬들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인 이유다. 지난 3월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아스널은 FC 포르투를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요청으로 캐러거는 아스널 셔츠를 입어야 했다. 캐러거는 앙리와 진행자인 케이트 아도도 아스널 셔츠를 입어야 한다고 말하자, 아도는 이를 거절하며 “나는 충성스러워(loyal)”라고 답했다. 캐러거가 재차 “누구한테?”라고 묻자 아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임을 밝혔다. 그러자 캐러거는 “당신은 남자친구인 말릭 스콧한테 충성하지 않네”라는 어색한 농담을 던졌다. 2015년 첼시 감독이었던 조제 무리뉴는 “캐러거는 말이 너무 많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을 한 번도 못한 사람이 어떻게 우승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말할 수 있나?”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2023년 12월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 펩 과르디올라 역시 “캐러거는 리그 우승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그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선수 시절 악바리 같은 투쟁심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캐러거. 그랬던 그가 은퇴 후 진정성 있는 펀디트가 아닌 좌충우돌하는 광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5.10 12:30
연예일반

‘정유미, 공유 닮은꼴’…MZ 돌싱들, 룸메이트 전쟁 시작 (‘돌싱글즈5’)

“시즌5는, 룸메이트 전쟁이다!”‘돌싱글즈5’가 90년대생 ‘MZ 돌싱’들의 당당한 등장과 치열한 신경전으로 시작됐다.9일 첫 방송한 MBN 예능 ‘돌싱글즈5’는 새로운 돌싱남녀 김규온-박혜경-백수진-손민성-손세아-심규덕-장새봄-최종규의 등장을 알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오스틴강은 시즌5 돌싱들의 첫 만남과 숙소 입성기를 흥미진진하게 중계해 시청자의 공감대와 몰입도를 끌어올렸다.이번 시즌5의 ‘돌싱 하우스’는 제주도에 마련됐다. 화창한 날씨 속, 가장 먼저 ‘힙’한 스타일의 이혼 2년 차 손민성이 등장했다. 뒤이어, ‘정유미 닮은꼴’이라는 반응을 끌어낸 이혼 1년 차 박혜경, 앳된 얼굴의 돌싱남인 이혼 1년 차 심규덕, 러블리한 느낌의 이혼 2년 차 장새봄이 입성했다. 특히 박혜경은 환한 미소로 장새봄과 인사를 나눈 뒤, 급 정색(?)한 표정을 지어보여 “전쟁이다!”라는 5MC의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다.다음으로는 남성미 넘치는 스타일인 이혼 3년 차 최종규가 나타났고, 그는 “첫인상 투표는 0표를 예상하지만 최종 커플 확률은 80% 이상을 확신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직후, ‘칠곡 비타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혼 5년 차 백수진과, 댄디한 옷차림과 공룡상의 비주얼로 배우 공유를 연상시킨 이혼 2년 차 김규온이 합류했고, 마지막으로 ‘여신 스타일’의 이혼 1년 차 손세아가 입성했다. 이로써 8인 돌싱남녀가 모두 입장을 마친 가운데, 이들은 샴페인 잔을 부딪히며 본격적인 ‘로맨스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이후 돌싱남녀는 숙소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서로의 속내를 떠봤다. 하지만 모두 쉽사리 자신의 마음을 오픈하지 않은 채 긴장감을 조성했다. ‘돌싱 하우스’에 도착한 직후에는 방 배정을 비롯해 서로가 마음에 품은 상대의 캐리어를 들어주기 위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짐을 푼 뒤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첫 공지사항이 전달됐는데, ‘첫인상 1위’를 뽑는 투표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돌싱들은 신중하게 자신의 첫 호감 상대를 적어냈다. 투표 결과, 심규덕은 앞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언급했던 박혜경을 첫인상 1위로 뽑았고, 박혜경과 백수진은 김규온을, 장새봄과 손세아는 최종규를 호감도 1위로 선택했다. 이에 5MC는 “여자 룸메이트들이 같은 남자를 뽑았다. 이번 시즌의 부제는 ‘룸메이트 전쟁’!”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웠다.드디어, 첫 저녁 만찬이 시작됐다. 서로가 마음에 드는 상대 옆을 빠르게 선점했는데, 한발 늦은 손세아는 호감남인 최종규와 가장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으며 쓴맛을 다셨다. 하지만 손세아는 뷔페식으로 구성된 음식을 가지러 가는 찰나에 최종규의 옆에 붙어 은근한 플러팅을 날렸다. 또한 식사 도중에도 서로의 마음을 떠보는 발언과 눈빛들이 오갔다.술자리가 이어지며 한결 편안해진 돌싱들은 잠시 후, 서로를 파악할 수 있는 첫 번째 정보인 ‘이혼 사유’ 공개에 돌입했다. 첫 주자로 나선 손민성은 “양쪽의 입장 중 나의 입장을 말한다”는 전제하에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손민성은 “우연히 전 아내의 차 블랙박스를 봤는데 한 남자와 일상적인 통화를 나누는 내용이 있더라. 누구인지 물었더니 아내가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더니, ‘(내가) 그 남자를 해코지 할까봐 겁나서 말 못 하겠다’고 말했다”며, “내가 아닌 그쪽을 감싸는 강경한 태도에 신뢰가 깨져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혜영은 “나이가 어린 만큼 사랑이 가장 중요했을 텐데, 가치가 무너지는 기분에 너무 힘들었을 것”이라고 손민성을 위로했다.다음 주자인 장새봄은 “애써 묻고 있었던 기억을 다시 꺼내기가 힘들다”며 처음부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어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해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으셨다”면서 “사랑하는 마음에 모든 걸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이 ‘언제 집에서 나갈 거냐’며, 변호사와 통화를 하더니 이혼을 통보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혼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찰나에 남편이 어떤 여성과 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 장소를 찾아갔다. 하지만 남편과 그 여성이 ‘혼인 신고도 안 한 사실혼 관계일 뿐 아니냐’며 문전박대를 했고 결국 그 후 이혼을 받아들이게 됐다”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장새봄의 이야기에 ‘침묵’으로 아픔을 공감한 돌싱들은 “이곳에서 훨씬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장새봄을 다독였고, 장새봄 역시 환한 미소로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다.다른 돌싱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돌싱 하우스’에서 벌어질 본격적인 로맨스 전쟁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5’ 2회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0 09:24
연예일반

‘혼인신고’ 한예슬, 사랑 가득 러블리 근황

깜짝 혼인신고로 화제가 된 배우 한예슬이 사랑이 가득한 근황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한예슬은 하트 풍선과 붉은 꽃이 있는 케이크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예슬은 지난 7일 혼인신고 사실을 깜짝 공개해 화제가 됐다. 2021년부터 10세 연하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공개 열애를 이어온 한예슬은 “저희 오늘 혼인신고 했다. 사실 5월 5일 어린이날에 하고 싶었으나 공휴일이라... 봄을 좋아하는 아이기에, 5월의 신부가 되고 싶었나 보다”라고 밝혔다. 한예승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데 날짜가 뭐가 중요하며 계절이 뭐가 중요할까 싶은데도 이런 소소한 결정조차도 설레고 행복하다면 그게 사는 맛 아닐까 싶다”면서 “요즘 너무 사는 맛이 나서 행복한 저희가 하나가 되어 살아갈 앞으로의 날들이 너무 기대되고 설레고 감사하다”고 기쁨 가득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예슬은 최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19:42
연예일반

신선한 소재에 시상식급 라인업…‘원더랜드’, 극장가 새 바람 일으킬까 [종합]

신선한 소재에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중무장했다. 영화 ‘원더랜드’가 극장가에 새 흥행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원더랜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이 자리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날 김태용 감독은 제작 계기에 대해 “영상통화를 자주 하는데 끊고 나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점점 관계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듯했다. 그러다 ‘어쩌면 죽은 사람과도 영원히 소통하는 시기가 곧 오겠구나’ 싶었다. 그걸 이야기로 써 봤다”고 밝혔다.다만 김 감독은 연출하면서는 이야기가 너무 판타지처럼 그려지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원더랜드’에는 죽음을 다루는 이야기와 그 이후 세계를 담은 판타지가 있다”며 “그 두 가지가 딱 붙어있는 우리 이야기 같길 바랐다”고 말했다.이어 “수년 안에 일어날 일을 영화로 먼저 보는 정도로 느껴지면 했다. 그래서 여러 자문을 구했다. 카이스트 교수님들과 인공지능으로 가능한 거, 가능할 거, 또 인공지능으로 달라질 생활 등을 충분히 연구해 녹였다”고 설명했다. ‘원더랜드’는 독특한 소재만큼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부부가 ‘만추’ 이후 13년 만에 같이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다. “감독님과 다시 작업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던 탕웨이는 “더 익숙해졌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 감독님과 저 둘 다 워커홀릭에 꼼꼼한 편이다. 그런 게 잘 맞은 게 행운이지 않나 싶다. 아마 다른 분이면 힘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용 감독은 “놀라운 경험이다. 촬영장에서 보고 집에 가면 또 있었다. 현장에서 못한 이야기 집에서 할 수 있으니까 힘이 됐다”면서도 “24시간 일하는 느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6년째 백상예술대상 MC로 활약 중인 ‘백상 커플’ 수지, 박보검은 연인으로 처음 연기 호흡을 주고받았다. 수지는 의식불명인 남자친구를 원더랜드에서 복원한 정인으로, 박보검은 정인의 남자친구 태주로 분했다. 수지는 “둘은 친구 같은 편안한 연인이다. 리딩하면서 (박보검과) 친해지고 연기한 한 거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그게 영화 속에서 잘 구현된 거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보검 역시 “항상 백상에서만 만나다 처음 연기하게 됐는데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고 화답했다.‘찐친’으로 알려진 정유미와 최우식은 각각 원더랜드의 수석 플래너 해리, 신입 플래너 현수로 합을 맞췄다. 최우식은 “서로 너무 친하고 잘 아는데 갑자기 같이 연기를 하니까 되게 긴장됐다. 잘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그랬다. 한편으로는 친구와 찍을 때 케미스트리도 궁금했다”며 “재밌게 잘 찍었다”고 떠올렸다.오랜 시간을 거쳐 개봉하게 된 소감과 함께 관심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원더랜드’는 지난 2021년 크랭크업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이유로 개봉이 연기되며 3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탕웨이는 “호사다마란 한자 성어가 있다. 이 영화를 기다리며 다른 힘을 가진 쪽으로 숙성된 거 같다. 관객도 그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오랜 시간 공들인 작품이다. 공들인 만큼 영화 속 느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9 12:20
연예일반

“누구 애인지도 모르는데” 고은아 전남편 폭언·폭행에 일동 경악(‘고딩엄빠4’)

‘싱글맘’ 고은아가 어린 나이에 겪은 폭력 남편의 만행을 고백, 충격을 안겼다. 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홀로 아이 시안을 키우고 있는 고은아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고은아는 “남자친구의 집착과 의심, 사과로 이어지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결혼까지 이르게 됐다”면서도 “출산 후 폭행까지 당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남편과의 만남은 우연의 연속이었다. 고은아 부부는 2년 전 친구와 놀러 갔던 곳에서의 만남 이후 우연히 다른 곳에서 또 만나 하룻밤을 보낸 뒤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몇 달 뒤 집착남으로 돌변, 사생활을 통제하고 폭언을 일삼으면서도 사과와 어르고 달래기를 반복했다. 심지어 임신 테스트기를 건네자 ‘자신의 아이가 맞느냐’고 반응하기도 했다고. 출산 후에는 만행이 심각해졌다. 그는 “누구 새끼인지도 모르는데 키워주면 감사한 줄 알아야지”라며 폭언했고, 아이를 안고 있는 고은아를 폭행하기도 했다. 이혼을 요구하는 고은아에겐 “누구 좋으라고 이혼을 해주녀”며 협박하기도 했다. 영상 이후 출연진은 일제히 분노했다. 박미선은 “종합선물세트를 본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고, 장가현은 “무조건 이혼해야 한다. 만약 은아씨 이혼 안했으면 내가 이혼 시킬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고은아는 이혼 소송을 끝내고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밤낮 없이 일하며 아이를 양육하고 있지만 아빠의 빈자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07:48
연예일반

[TVis] 송지은 “공유 닮은 박위, 결혼 결심에 장애 신경 안쓰여”(‘라스’)

가수 송지은이 예비 신랑인 유튜버 박위에 애정을 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이슈 업고 튀어’ 특집으로 박영규, 장수원, 송지은, 박지현이 출연했다.이날 송지은은 박위와의 교제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을 묻는 말에 “아버지는 ‘예쁘게 잘 연애해 봐라’ 말씀해 주셨고, 어머니는 (박위 유튜버 채널) ‘위라클’을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다. 어머니가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두 개 중 하나였다”고 답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벌써 ‘장모님, 사랑합니다’라고 말한다. 부모님께 데이트 신청도 하고 그러니까 지금은 저보다 부모님이 (박위를) 더 좋아하는 듯하다”고 말했다.걱정하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송지은은 “남자친구가 휠체어를 타니까 다들 저한테 ‘대단하다, 천사 같다’고 한다. 근데 전 결혼 결심에 장애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며 “오히려 절 칭찬해 주는 게 부끄럽다”고 털어놨다.송지은은 또 박위의 외모를 칭찬하며 “오빠가 평소에 앞머리를 까는 편이다. 근데 그날은 헤어샵에서 덮는 머리를 추천해 주셔서 ‘덮머’를 하고 나왔는데 아이돌 같았다”며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송지은은 “오빠가 평소에 듣기 좋아하는 말이 ‘이촌동 공유’다. 공유 닮았다는 말을 좋아한다. 다른 연예인 닮았다는 말도 많이 듣는데 공유 닮았다는 말을 들으면 말없이 미소 짓는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해 12월 열애를 인정한 송지은과 박위는 오는 10월 9일 결혼식을 올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23: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